GPD WIN (초소형 게이밍 PC) 리뷰

2021. 3. 25. 16:45IT/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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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D WIN은 GPD사에서 만든 Windows 10 기반의 휴대용 게이밍 PC입니다. 2016년 10월 처음 출시한 제품으로 지금은 공식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중고로 구매하였습니다. GPD WIN은 이전부터 관심을 갖던 기기였고, 마침 저렴한 물건이 나와서 구매 후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본 리뷰를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1. GPD WIN 외형

GPD WIN은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초소형 PC인 만큼 전자사전이나 닌텐도 게임기와 비슷한 외형을 갖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후속작인 GPD WIN2 보다 깔끔한 이 디자인이 훨씬 더 마음에 듭니다.

 

 

게이밍 PC의 최대 이슈는 물론 게이밍 성능도 있지만, CPU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열기를 식히는 방열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단부 디자인은 팬 속도 조절 버튼과, 차가운 공기가 흡입되는 구멍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GPD WIN의 두께는 22mm입니다. 상단부에는 게이밍 PC에 걸맞게 L1, L2, R1, R2 버튼이 있으며, C-Type 충전 포트, HDMI 단자, micro SD 슬롯, USB 단자,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

 

 

뚜껑을 열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디스플레이가 부착된 상단부는 원래 플라스틱 소재로 출시하였으나, 상판 뒤틀림의 이유로 메탈 소재로 변경이 되었으며 제가 구매한 제품은 메탈 소재의 개선된 제품입니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과 비교를 할 때 베젤은 제법 두꺼운 편이며 키보드와 함께 게임 패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게임 패드는 게임을 할 때 편리하게 설계가 잘 되어 있지만 키보드는 사이즈도 매우 작을 뿐만이 아니라 우측에 있는 기능성 버튼들 때문에 키보드 자체는 왼쪽으로 약간 쏠린 모양새입니다. 그 때문에 오른쪽 손가락으로 타이핑을 할 경우 좀 더 많이 옮겨서 쳐야 하는 부분이 다소 불편했습니다.  

 

 

2. GPD WIN 크기 비교

GPD WIN이 휴대용 게이밍 PC인 만큼 크기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 크기를 가늠해보기 위해서 아이폰 X와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GPD WIN을 아이폰 X와 포개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가로 세로 길이가 각각 1cm가량 큰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GPD WIN의 실제 크기는 155 × 97 × 22 mm입니다.

 

 

더 큰 외관에 반해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5.5인치로 아이폰 X의 5.8인치 보다 작습니다. 최신 기술로 베젤의 두께를 줄인다면 6.5인치 정도의 화면 사이즈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입니다.

 

 

3. GPD WIN 사용 후기

GPD WIN으로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은 와우 클래식입니다. 설치 후에 솔플 위주로 진행을 해보았는데 의외로 끊기거나 버벅거림 없이 잘 구동이 되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npc를 클릭하거나 퀘스트를 받고 진행하는 데 있어서 불편함이 있다는 것과 불편함은 감수하고 진행을 하더라도 너무 작은 화면 사이즈로 인해서 몹이나 npc의 이름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에뮬 게임을 돌리기에는 적당한 사이즈이지만 PC 기반의 게임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7인치 이상의 화면이 확보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GPD WIN을 구매한 목적에는 부합하지 않지만, 이 제품을 중고로 구매하는 것은 꽤나 매력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이 제품을 구매하면 정품 Windows 10이 따라오는데, 중고 제품의 가격이 딱 정품 Windows 10 가격 수준이라는 점입니다. Windows 10을 구매했더니 초소형 PC가 따라왔다고 생각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GPD WIN을 일주일 사용해 본 소감을 전해드렸습니다. 이 제품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는 리뷰였길 바랍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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