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T1S 사용 후기, 갤럭시 버즈와 비교해보니..

2019. 12. 26. 19:54IT/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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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싸템 하면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빼먹을 수 없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빠져서 출시되고,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편의성이 알려지면서 정말 많은 분들께서 사용을 하고 계십니다.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하면 어떤 제품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바로, 에어팟과 갤럭시 버즈일 텐데요. 이 둘의 가격은 에어팟은 199,000원, 버즈는 159,500원으로 만만치 않은 가격입니다. 비싼 가격 때문에 유행에 따르지 못하고 아싸가 되어야 하는 걸까요? 아닙니다. 여기 10분의 1 가격으로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거든요. 바로 QCY의 T1S라는 모델입니다. 함께 보시죠!

 

저는 갤럭시 폴드 사용자이기 때문에 갤럭시 버즈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가성비가 좋다고 들어왔던 T1S를 가족에게 선물하게 되면서 저 역시 그 엄청난 가성비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T1이라는 모델이 워낙 유명하지만, 케이스에 뚜껑이 있고 배터리 용량도 380mAh에서 800mAh로 업그레이드된 제품인 T1S를 구매했습니다. 제가 구매 당시의 T1S의 가격이 18,000원 정도였으니 정말로 에어팟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가격입니다.

 

제품 포장을 열어보면 케이스 본체, 이어팁, USB 케이블, 사용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케이스의 외관도 상단에 제조사 로고만 위치하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뚜껑을 열면 이렇게 이어 버드가 나타납니다.

 

갤럭시 버즈와 케이스 비교를 해보자면 사이즈는 크기나 두께가 모두 큰 편이고, 뚜껑의 느낌이 버즈에 비해 묵직함이 떨어져 싸구려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이어버드의 좌우 위치가 가끔 헷갈려 잘못 끼우는 버즈와 다르게 좌우 구분이 명확하고 자성도 좀 더 강한 편입니다. 갤럭시 버즈는 C-Type 충전 방식인데 반해, T1S는 5핀 충전 방식이라 아쉽습니다.

 

이어버드는 비슷한 모양새이지만, 갤럭시 버즈의 이어버드가 좀 더 귀에 잘 맞게 설계된 디자인입니다. 그래서 T1S의 경우 귀에 딱 맞는 이어팁을 선택하지 않으면 귀에서 빠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갤럭시 버즈는 터치 패드로 명령을 내리는데 반해 T1S는 누르는 하드웨어 버튼으로 명령을 내리는 차이점도 있습니다.

 

갤럭시 S10 5G에 물려서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음질은 출력도 좋고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주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통화 음질이 안 좋다는 평이 있어 큰 기대 없이 운전 중에 실험을 해봤는데, 스피커 통화보다 훨씬 깔끔한 통화 품질을 들려주어서 놀랐습니다. T1S의 양쪽 이어 버드 상단에 마이크가 있는데 한쪽 이어 버드만을 착용한 채 다른 쪽 이어 버드는 마이크로 사용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일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갤럭시 버즈에 비해 완성도는 조금 떨어지는 편이지만, 그것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의 가성비가 있기 때문에 적극 추천합니다. 이미 에어팟이나 갤럭시 버즈를 써본 사용자에게는 부족함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아직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용자라면 충분히 만족을 느낄만한 제품입니다.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배터리가 내장된 제품이기 때문에 수명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매번 비싼 제품을 사는 대신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도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 갤럭시 버즈가 더 좋은 제품이지만, 다음에 구매할 때는 T1S를 구매할 의향이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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