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평 아파트 반셀프 인테리어 - 긴 여정의 시작

반셀프 인테리어란?

 

셀프 인테리어는 스스로 한다는 의미의 "셀프"와 실내를 장식하는 일을 뜻하는 "인테리어"가 합쳐진 말로 전문가의 도움 없이 혼자 집을 꾸미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체적인 콘셉트나 디자인, 세부 자재 등을 스스로 결정하고 준비한 다음 직접 전문 기술자를 섭외하여 시공을 맡기는 형태의 리모델링 방식이 유행하는데 이것을 반셀프 인테리어라고 부릅니다.

 

셀프 인테리어처럼 집 전체를 직접 꾸미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어마어마한 시간이 들어가는 것은 덤일 테고요. 그래서, 요즘은 후자와 같은 반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하는 분들이 꽤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 또한 반셀프 인테리어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했으며, 그러한 방식으로 인테리어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연재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왜, 반셀프 인테리어인가요?

 

인테리어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인터넷의 여러 인테리어 포트폴리오를 검색합니다. 인터리어에 관심을 갖고 검색을 해보는 건 처음이라 너무 흥미로워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들여다봅니다. 그러다가 마음에 쏙 드는 포트폴리오를 발견하고, 업체 블로그를 몽땅 살펴봅니다.

옐로플라*틱? 업체 이름이 특이하네
전부 다 내 스타일인걸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다 해야지

 

한껏 들떠있던 마음에 정보를 얻고 있던 중 그 업체에 대한 견적 후기글을 보게 됩니다. 갑자기 마음 한 구석이 아파오면서 그 업체의 위상이 한없이 높아 보이기 시작합니다.

옐로플라*틱, 정말 대단한 업체였구나..

 

원하는 인테리어를 하려면 예산을 훌쩍 초과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훌쩍이라 함은, 흔히들 이야기하는 "평당 100만 원"보다 몇 배의 견적이 나옴을 의미합니다.

저렴하고 예쁘게 해주는 업체도 있을거야..

 

한참을 찾아도 그런 업체는 없었습니다. 잔뜩 높아진 눈 때문인지 그냥 평범해 보이는 디자인들 뿐이고, 다시 발견한 마음에 드는 곳은 또 다른 유명업체였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이런저런 검색을 하다 보니 인터넷 커뮤니티에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을 통해서 제 고민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됩니다. 그곳은 바로 "셀프 인테리어"라는 카페입니다.

셀프 인테리어 My Home (혼자하... : 네이버 카페

이곳에는 저처럼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기 위해 도전하는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성공담도 있었고 실패담도 있었지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바로 지금 저와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분이 계신다면 정답은 바로 "반셀프 인테리어"입니다!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은 이미 리모델링을 마친 지 10개월이 지난 시점입니다. 실제 리모델링을 준비하면서 공부한 지식, 시공을 하면서 경험한 지식, 공사 후에 깨달은 지식을 바탕으로 연재 글을 써나갈 계획입니다. 반셀프 인테리어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 누구나 쉽게 따라올 수 있는 튜토리얼 형식으로 말이에요.

 

반셀프 인테리어요?

저는 이 블로그 글만 보고 끝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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