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평 아파트 반셀프 인테리어 - 설계 프로그램 스케치업(SketchUp)

앞선 단계에서 현재 상태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인테리어 후의 모습에 대해서 그리는 작업을 진행할 단계입니다. 그 첫 단계가 실측 도면을 그리는 작업입니다. 실측 도면을 그리는 데는 많은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데 저는 그중에서 "스케치업"이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스케치업이란?

 

스케치업은 트림블 네비게이션사의 3D 모델링 프로그램입니다. 간편한 인터페이스로 쉽게 모델링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쉽게 말해서 건축 도면(평면도, 입면도, 단면도, 투시도)을 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고, 어느 정도 공부만 해도 일정 수준의 퀄리티를 낼 수 있습니다. 또한 3D Warehouse라는 모델링 공유 창고가 있어 전 세계의 모델링 소스들을 마음껏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인테리어 업체의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이 스케치업을 이용한 평면도, 투시도 등을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스케치업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대부분 이용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입니다.

 

출처 : 817디자인스페이스

출처 : 카민디자인

 

스케치업 가격은?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면 가격이 비싼거 아닌가요?

웹 전용 버전은 무료로도 제공이 되지만, PC에 설치하는 클라이언트 버전은 1년에 $299(36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니 비싼 프로그램이 맞습니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트림블에서는 스케치업을 30일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때문에 단 한번의 인테리어 설계를 하는 반셀프 인테리어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겠죠?

 

인테리어 설계 과정에서 스케치업을 이용한 설계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제가 직접 이용을 해서 설계를 해보니 많은 장점이 있었습니다. 직접 평면도를 그리고 벽체를 세우며 마감재를 매핑하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한 부분인데, 어떻게 마감을 하는게 좋을까?
조명들은 어디에 어떤 간격으로 설치를 하면 될까?
이 부분에 타일은 어떻게 배치를 해야 자연스러울까?

등의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미쳐 준비하지 못해 인테리어 시공 중에 급하게 결정하게 될지 모르는 이슈들을 미리 고민하고 준비하게 됨으로써 조금 더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포탈에 올라온 평면도 만으로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것과 실측을 바탕으로 본인이 직접 그려본 3D 도면으로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것은 정말 하늘과 땅 차이가 납니다. 스케치업을 배우고 활용할 여유가 안되시는 분은 스케치북에라도 직접 그려가며 인테리어 설계를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혹시, 제 얘기를 듣고 스케치업을 활용해 보고 싶으신 분은 유튜브에서 기초 강좌를 몇 개 챙겨 보시면 어렵지 않게 시작해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 역시도 그렇게 시작을 했으며, 프로그램을 배우는 중에 너무 재미가 있어서 심화 과정 영상들까지 챙겨 보았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은

스케치업 설계를 활용하시면 좋아요

 

다음 포스팅 이어서 보기 ▼

32평 아파트 반셀프 인테리어 - 스케치업으로 실측 도면 그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