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21. 14:28ㆍHome/Living Information
"인테리어란,
보이는 곳만 신경을 쓰는 것이다"
저도 이 말을 실천하며 살고 있었어요.
벽걸이 TV 너무 깔끔하죠?
콘센트 위치도 변경해서 선도 안 보이겠다.
손댈 곳이 없어 보입니다 ^^
하지만,
이런 생각은 자기 위로였을 뿐이죠.
옆에서 보면 엄청 지저분합니다 ㅠㅡㅠ
이사 올때부터 해야지해야지 했던 거
7개월 만에 실천에 옮겨 봅니다.
보이는 곳이니 신경을 써야죠.
일단 현황 파악부터 해봅니다.
저기 뒤 엉켜진 더미 속에는
3개의 장비와 멀티탭이 있더라고요.
네트망 두 개를 구매했어요.
다양한 모양이 있었는데,
장비를 각각 2개, 1개씩 걸려고
길쭉한 네트망으로 구매를 합니다.
콘크리트 부분이라 못 박기도 싫고,
못 자국이 생기는 건 더더욱 싫어서,
꼭꼬핀으로 가닥을 잡습니다.
근데, 꼭꼬핀이 이렇게 비쌌던가요?
집에 있던 케이블타이까지 펼쳐놓으니
준비 끝!
일단 TV를 떼어서
안전한 카펫 위에 올려놓습니다.
TV를 떼어내는 방법은
양쪽에 안전핀을 뽑은 다음
두 명이서 양쪽을 잡고
들어 올려 떼어내면 됩니다.
자칫하면 위험할 수 있으니
반드시 두 명이서 같이 들어 올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처참하네요.
인터넷 설치 기사분께서
본인은 여기까지가 최선이라며
마감을 하셨던 부분입니다.
그래도 신경 써주신 게
곳곳에 보이기는 합니다 ^^
일단 모조리 떼어 냅니다.
나중에 기억 못 할 수 있는 부분은
메모해 두도록 합니다.
예를 들면, UTP 장비에서
"LAN2는 셋톱박스"
"LAN4는 공유기"
이런 식으로요.
물론 다른 곳에 꼽아도 상관은 없겠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서요.
제가 갖고 있던 케이블타이가
케이블타이 중 제일 작은 제품이라서
길이가 부족한데요.
케이블타이 길이가 짧을 경우
이렇게 연결해서 사용을 하시면 됩니다.
연결 후에 튀어나온 부분은
깔끔하게 잘라주시면 되고요.
제일 먼저 멀티탭을 연결해 봅니다.
3구짜리 노란색으로 바꿨습니다.
전력을 공급하는 심장이니까
"노란색"으로..
뭔가 포인트 되고,
이쁘지 않나요? ㅋㅋㅋ
바닥에 네트망 두 개를 펼쳐놓고
선의 연결을 고려하여
레이아웃을 구성해 봅니다.
셋톱박스와 공유기는
최대한 위쪽으로 배치를 해야
리모컨에 반응도 잘되고
와이파이도 잘 잡힌답니다.
케이블타이로 고정을 시키고
좁은 부분은 랜선까지 연결해서
준비를 해둡니다.
케이블타이는 +자로
교차 고정할 예정이었는데
세로만 연결해도 문제가 없어 보여서
여기까지만 고정합니다.
(귀찮아서 그러는 거 아닙니다)
꼭꼬핀을 꼽은 다음에
각각의 네트망을 걸어봅니다.
아까 말씀드린 이유로
약간 높게 걸은 거 보이시죠?
그다음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랜선들을 먼저 연결해 주고요.
전원 어댑터도 연결해 주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죠?
다시 TV를 두 명이서 걸어주고,
안전핀을 꼽아주시면 끝!
이쪽에서 봐도 깔끔하고,
저쪽에서 봐도 깔끔합니다 ^^
TV도 제대로 나오고,
와이파이도 제대로 작동합니다.
예전보다 리모컨도 잘 작동하고,
와이파이도 더 멀리까지 잘 잡혀요.
퍼펙트하죠?
[작업 요약]
내용 : 벽걸이 TV 선정리 직접 하기
비용 : 8,000원
시간 : 30분 이내
인원 : 1명 (TV 들 때만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