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블라인드(트리플쉐이드) 셀프 설치 방법

2020. 1. 17. 15:07Home/Living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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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끓이기보다 쉬운

블라인드 셀프 설치 방법

 

 

 

제 동생이 작은 평형의 새 아파트에 입주를 했어요

 

오빠! 커튼 블라인드 업체 좀 알아봐 줘

 

그걸 왜 업체에서 해?
내가 주문해서 설치해 줄게
우리 집에 설치한 블라인드 괜찮으면 그걸로 해

 

괜찮네.. 그걸로 해줘 ~

 

이렇게 해서 성사된 작업이죠. 지난주에 실측을 해서 인터넷에서 주문을 했고, 물건을 택배로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제가 가서 설치만 해주면 되는 상황이었어요. 간단한 작업이라서 출근 전에 잠깐 들렀습니다.

 

 

 

일단, 비포 사진입니다. 2 분할 창문에 오른쪽 창문에는 큰 손잡이가 있는 게 특징입니다.

 

 

 

배송 온 블라인드와 제가 챙겨 온 공구입니다. 공구는 단돈 9,900원 밖에 안 되는 가성비 넘치는 이케아 공구세트입니다.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드라이버가 비트 교체형이라서 굵은 편이에요. 좁은 구멍으로는 못 들어가니 이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창문 사이즈에 맞춰서 두 개로 주문을 했고요. 주문하는 요령은 실측한 사이즈보다 5cm 정도 넓고 길게 주문하시면 됩니다. 설치 옵션은 천장과 목재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거실에 블라인드나 커튼을 설치할 경우 커튼 박스에 설치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쉽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커튼 박스는 보통 합판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합판용 나사와 드라이버만 있으면 손쉽게 설치가 되기 때문입니다.

 

 

 

블라인드와 함께 배달된 스냅과 합판용 나사입니다. 이걸 스냅이라고 부르는데 블라인드 폭이 좁은 것에는 두 개면 충분하고 폭이 넓은 것에는 세 개를 설치합니다.

 

 

 

일단 블라인드가 설치될 커튼 박스부터 살펴봅니다. 커튼 박스 안쪽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의 무게를 버틸 수 있도록 합판으로 보강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한번 두드려 보고 주문을 합니다.

 

 

 

확장 부분의 외창이기 때문에 이렇게 큰 손잡이가 달려있어요. 자꾸 손잡이에 대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창문 쪽에서 충분히 띄워서 블라인드를 설치하지 않으면 간섭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냅을 한번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블라인드 설치하는 방법이 스냅 아랫부분 고리에 블라인드 뒤쪽을 걸고 앞쪽을 딸깍하며 끼우는 방식이기 때문에 고리가 있는 부분을 창문 방향으로 해서 설치하시면 됩니다. 바꿔 말하면 구멍을 뚫린 부분이 거실 방향입니다.

 

 

 

블라인드를 들고 손잡이와의 간섭을 확인하면서 설치할 위치를 정합니다. 최대한 거실 방향으로 붙어야 합니다.

 

 

 

스냅을 두 개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실수를 했네요. 블라인드가 딸깍하면서 끼워지는데 너무 딱 붙어서 그 공간이 부족했습니다. 구멍을 다시 뚫을 필요는 없고 나사를 살짝 풀어서 스냅을 뒤로 살짝 밀었습니다. 가운데 구멍이 길게 설계가 되어 있는데 다 이유가 있었네요 ^^

 

 

 

그렇게 해서 설치된 첫 번째 트리플쉐이드 블라인드입니다.

 

 

 

위쪽을 살펴보면 손잡이와의 간섭을 피하려고 최대한 안쪽으로 붙어 있죠? 창호 손잡이는 옆에서 살펴봐도 닿지 않아요. 그건 그렇고 옆에서 살펴본 트리플쉐이드의 모양이 독특하죠? 이건 뷰를 닫은 상태일 때 모습이고요.

 

 

 

블라인드를 더 내리면 이렇게 뷰가 오픈이 됩니다. 3개의 원단이 합쳐져 블라인드를 구성해서 트리플쉐이드라고 이름이 붙여졌고, 가운데 부분을 빼고는 망사 원단이기 때문에 밖이 보이는 원리입니다. 나머지 블라인드도 똑같은 방법으로 설치를 해줍니다.

 

 

 

그렇게 모든 작업을 마치고 블라인드 셀프 설치가 완성된 모습입니다. 빛이 은은하게 들어오는 모습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 모습은 더 이쁘답니다.

 

 

어떤가요? 블라인드 셀프 설치 정말 쉽죠? 너무 쉬우니 큰돈 쓰지 마시고, 한 번 도전해 보시라고 이번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블라인드 구매비용은 145,000원이고, 설치 시간은 20분 만에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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