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평 아파트 반셀프 인테리어 - 목공 작업으로 기초 다지기

2020. 1. 15. 17:10Home/Inte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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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인테리어 목공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목공에 대해서 개념을 잘 모르시는 분이 계셔서 간략히 설명을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목공이란 공정을 적절하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드디어 적절한 비유를 찾았습니다. 

 

골조를 보통 뼈대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 뼈대들을 덮고 있으면서 아직 마감재를 덮기 직전 상태이므로 목공은 피부를 다듬는 과정이라고 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각종 마감 작업은 옷을 입히는 과정이 될 것이고요.

 

목공이란? 피부를 다듬는 과정, 보여지는 모습을 결정하는 과정

 

무너지거나 거친면에 석고보드를 대고, 필요에 따라 가벽을 세우기도 하고, 단열이 부실한 곳은 단열 작업을 하고, 이런 내실을 다지는 작업들이 모두 목공 작업에 포함됩니다. 이러한 목공 작업 이후 마감재(도배, 페인트, 타일)를 덮어서 인테리어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공사 시작전 작업 목록부터 확인해 봅니다.

 

 

목공 공정 작업 목록 확인

 

1. 전체 몰딩, 걸레받이

2. 천장 보강 및 평탄화 (거실, 전실)

3. 손상 벽면 석고보드

4. 베란다 터닝 도어 2개 설치

5. 거실과 인접한 문의 문선 및 문상 작업 (안방, 중간방, 작은방, 욕실)

6. 외벽 쪽 단열 시공

 


이제 시작해 볼까요!

 

어떤 작업을 했는가 보시면

"목공 작업이 이런거구나"

하고 감이 오실 거예요.

 

일단 저는 목공과 전기 배선작업을

동시에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작업을 단 하루에 진행하려다 보니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투입되었고요.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을 드렸듯이

필름 작업하기 전에

거실과 인접한 문 방향에는

문선몰딩과 문상 작업을 진행했었죠

 

 

 

터닝 도어가 설치될 자리에

목재로 뼈대를 만들어주고,

면이 고르지 못한 골재 모서리에

MDF를 대서 각을 잡아주기도 합니다.

 

외벽이랑 일부분 맞닿는 확장 공간인데

단열처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추가로 단열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주방에 상부장이 빠진 곳에는

타일이 안 붙여져 있기 때문에

단차가 존재하는데,

이렇게 석고보드들 덧대서

단차를 맞추어 줍니다.

 

상부장이 없는 주방이라

천장까지 타일이 붙여질 예정입니다.

 

후드의 위치가 변경될 예정이라

전기 배선 작업도

이렇게 빼먹지 말고 해 줍니다.

 

 

 

수납장이 철거된 곳은 면이 거칠기 때문에

이렇게 MDF를 대서 면을 평평하게 해 주고

선반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얕은 가벽을 세우기도 합니다.

 

평탄화 작업을 마친 전실에는

센서등 두 개가 설치될 예정이라

원하는 위치에 이렇게 배선을 해놓습니다.

 

 

 

합판과 석고보드를 덧대면서

천장면 평탄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바리솔 조명이 달릴 예정인 곳은

조명의 하중을 견디기 위해

이렇게 합판을 대서 보강을 해줍니다.

 

얕은 우물천장이

평탄화 작업을 통해서 평평해졌습니다.

 

화재감지기나 매립 조명은

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기 때문에

석고보드로 마감하면서 선만 빼주면 됩니다.

 

 

 

바가 만들어질 자리 천장면에

직부등이 4개 설치될 예정이라서

배선작업을 해줍니다.

 

저는 여기서 실수를 범했는데요.

"직부등이 4개 설치될 예정이다"

작업자분께 말씀만 드리고,

실물을 보여드리지 않아서

보강 없이 배선만 이루어진 상태였어요.

 

나중에 힘들게 조명 설치는 하였지만,

의사 전달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실물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좋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전체 몰딩 & 걸레받이 작업도 진행했어요.

 

 

 

미니멀한 집을 만들기 위해서

평평하게 하고 칼각잡고

모든게 목공 작업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목공 & 전기배선 관련 팁

 

1. 조명이 설치될 위치와 간격을 정확히 전달하고 제품의 실물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커튼, 블라인드, 무거운 조명이 설치될 자리에는 보강을 요청합니다.

3. 몰딩이나 걸레받이 설치 시 타카핀을 규칙적으로 박아달라고 요청하세요. 예민하신 분은 나중에 신경 쓰일 수도 있어요.

4. 확장한 부분은 천장까지 단열 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바닥의 마감재를 미리 알려서 걸레받이 높이를 정합니다.

6. 폐기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미리 견적에 추가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포스팅 이어서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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