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평 아파트 반셀프 인테리어 - 공사의 시작은 철거로부터

2020. 1. 10. 20:32Home/Interior

반응형

인테리어 시공 부분은 제가 진행한 공정을 위주로 포스팅할 계획이고요. 진행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도움이 될만한 자료가 있으면 공유해 드리도록 할게요.

 

"인간은 경험해 보지 않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철거라는 것이 이 말과 비슷해요. "저걸 떼 버리면 무엇이 나오지?",  "굉장한 문제에 노출되는 거 아니야?" 시작 전에는 이러한 두려움을 느끼다가 막상 시작해 보면 별거 없답니다.

 

저희집도 대단했죠. 시작 전에 걱정도 많이 했고요. 갈색 몰딩 및 걸레받이, 갈색 인테리어 알판까지 집안이 온통 갈색이었어요. 하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정말 별거 없더라고요.

이랬던 집이었고요. 공사 시작전 작업 목록 확인은 필수입니다.

 

 

철거 공정 작업 목록 확인

 

1. 장판 (안방, 중간방, 작은방)

2. 전체 몰딩, 걸레받이

3. 전체 조명

4. 중문

5. 베란다 문 (2개)

6. 전체 인테리어 알판

7. 주방 벽, 전실 등박스

8. 전실 아트월

9. 욕실 전체 (2곳)

10. 거실, 다이닝룸, 주방 강마루

 


 

철거 진행 모습, 같이 보시죠!

 

거실 욕실의 모습입니다.

도기와 욕실 천정을 모두 철거하고

이렇게 깔끔해졌어요.

 

 

 

안방 욕실의 모습이고요.

애들 안전을 위해서 파티션은 제거했어요.

두 욕실은 모두 덧방 시공 예정이랍니다.

 

 

 

여러분! 몰딩만 빼도 이렇게 깔끔하답니다.

평 몰딩 후 도배를 할 것이라서

몰딩 자리 퍼티 작업은 필요할 거 같아요.

 

 

 

거실 천장 메인 조명 박스도 철거해보니

다루끼 두께 정도의 우물천장이었네요.

 

천장 속의 공간이

아예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싱크대 철거는 싱크대 업체에서 진행했어요.

이벤트 기간이라 무료로 했고요.

철거비 20만원 굳었네요 ^^

 

 

 

베란다로 나가는 목문이 있던 자리입니다.

단열 성능이 떨어지는 목문은

터닝도어로 교체 예정이랍니다.

 

 

 

다이닝 공간이 예정인 주변에 있던

인테리어 박스들도 모두 철거했어요.

속이 다 후련하네요 ^^

 

철거 사진에는 역시 "빠루"가 등장해야죠.

 

 

 

주방 쪽 확장 공간의

마루 철거 모습이에요.

 

 

 

엑셀파이프도 보이고,

바닥의 상태가 안 좋아요 ㅠㅡㅠ

 

장판이나 마루를 깔려면

미장 작업이 필요하겠지만

타일을 시공할 예정이라 패스하고..

 

엑셀파이프가 직사광선에 약한지라

박스로 덮어 주었어요.

 

 

 

가장 걱정했던 전실입니다.

인테리어 알판 뜯어내고, 몰딩도 뜯어내니

뽀얀 속살을 드러냅니다.

 

 

 

등 박스랑 아트월도 뜯어내고 나니

벽 상태가 엉망입니다.

타일을 붙일 예정이라서

별도의 작업은 하지 않아요.

 

 

이렇게 모든 철거를 마치고,

속살을 드러내는 우리 집!

 

이 모든 게 반나절만에 이루어졌어요.

대단하죠?

 


 

철거 공정 관련 팁

 

1. 현장 방문 시에 안전한 복장과 신발을 착용하고 방문을 합니다.

2. 명확한 철거 리스트가 준비되어야 하고 시작 전에 업체와 확인 과정을 거칩니다.

3. 철거 이후 추가 공사 여부가 판가름 나기 때문에 현장 곳곳을 확인하며 체크합니다.

4. 콘센트나 스위치 위치를 옮겨야 할 경우 철거 단계에서 까대기 작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5. 민원이 발생할 확률이 크므로 현장에 상주하지 못하더라도 주변에 머물러야 합니다.

 

 

다음 포스팅 이어서 보기 ▼

 

 

32평 아파트 반셀프 인테리어 - 필름 시공으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이번 포스팅은 인테리어 필름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정이라고 하죠. 그런데 철거 공정 후에 바로 필름 공정을 진행해서 의아하시죠? 제가 일정이 부족..

air1breathe.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