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집 꾸미기(터널 레이아웃)

2023. 2. 10. 14:52Home/Inte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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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셀프 인테리어 도전 2년 만에 또다시 인테리어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이사를 갔냐고요? 그건 아니고요. 새롭게 생긴 우리 가족 "햄스터 콩이"의 집을 인테리어 하게 된 것이죠. 햄스터 집 꾸미기(일명 햄테리어) 도전기 함께 보시죠!

 

 

준비물은요?

햄스터를 키우기 위해서는 최소한 아래의 요소들이 필요합니다. 햄스터의 귀여운 모습만 보고 입양을 생각하셨다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 케이지 : 햄스터는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1마리당 1개의 케이지가 필요합니다. 철제 케이지는 햄스터가 다칠 수 있으니 아크릴 케이지를 추천드립니다.
  • 은신처 : 잠도 자고 식량도 숨겨 두는 곳이에요. 2개 이상의 은신처를 추천드립니다.
  • 화장실 : 햄스터가 용변도 보고, 모래 목욕도 하는 곳이에요. 모래가 튈 수 있으니 뚜껑이 있는 게 좋습니다.
  • 쳇바퀴 : 햄스터의 운동기구이자 장난감인 쳇바퀴는 필수입니다. 단, 밤에 활동하는 햄스터 특성상 수면에 방해를 받지 않으려면 무소음 쳇바퀴를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 급식기 / 급수기 : 자칫하면 엎어질 수 있으니 밑이 평평하고 무게가 있는 도자기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햄스터 콩이"를 처음 집에 데려 왔을 때 모습인데요. 지금 보니 정말 아무것도 준비가 안되어 있었네요. 저도 반성합니다 ㅠㅡㅠ

 

 

케이지 교체 후 살림살이를 하나씩 늘려서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춘 모습이에요. 네이버 "햄사모" 카페에 보면 진짜 대단한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이 정도면 정말 구색만 맞췄다고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햄스터 집 꾸미기

어느 정도 집을 꾸며 놓고 햄스터를 키우다 보니 햄스터의 특성을 하나씩 알아가게 되더라고요. 대표적인 특징이 야행성이고, 시력이 좋지 못한 대신 후각이 굉장히 발달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또, 땅속을 좋아하기 때문에 베딩을 두껍게 깔아주면 파고 들어가서 쉬기도 하고 놀기도 한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다이소의 팝튜브를 사다가 베딩 아래에 터널을 만들어 주었더니 잘 이용하더라고요. 그런데 콩이가 여기저기를 갉아먹는 바람에 몸속에 더이상 유해 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아크릴 터널로 교체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케이지 사이즈에 맞춰서 레이아웃을 짜고, 다양한 모양의 터널을 구매하였습니다. 터널 한 개 당 가격은 800 ~ 1000원 정도 되었습니다. 출입구는 4개를 만들었고, 모든 터널이 연결되는 구조로 설계를 하였습니다.

 

 

바닥에 살짝 베딩을 깔고, 그 위에 조립한 터널을 올려놓습니다. 이 레이아웃을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고민을 하였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베딩을 파서 쳇바퀴가 기울어지는 일이 없도록 설계를 하였다는 점이에요.

 

 

한쪽 구석에 타원형 화장실을 배치하고 나머지 부분을 베딩으로 충분히 덮어 줍니다. 그런데, 주문했던 베딩의 밀도가 낮아서 양이 살짝 부족하긴 했습니다.

 

 

나머지 짐들도 배치를 시켜주면 완성입니다. 구상했던 터널의 레이아웃이 딱딱 맞아서 정말 뿌듯했답니다. 그리고, 케이지의 가로길이가 60cm 정도 되는데, 조금만 더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베딩 두께가 두꺼워지면서 높이가 높아졌지만, 더 이상 쳇바퀴가 기울어지지 않아서 좋네요. 하지만, 여전히 터널이 아닌 곳에서 베딩을 파고 튕기면서 놀긴 한답니다.

 

 

터널은 잘 이용하냐고요? 물론이죠! 아예 터널 내부를 은신처 삼은 거 같고요. 마치 두더지 게임을 하듯이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햄스터 콩이"를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랍니다.

 

 

집들이 잘 봤수?

 

 

 

마지막으로 밀렛을 야무지게 먹고 있는 "콩이" 영상으로 "햄스터 집 꾸미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햄스터를 키우고 싶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랍니다.

 

 

"햄스터 콩이" 집사의 셀프 인테리어 도전기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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