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24. 22:41ㆍHome/Interior
이번 포스팅이 "반셀프 인테리어 시공" 부분의 마지막 포스팅이 될 거 같아요. 싱크대 설치부터 입주 청소, 이사 후 가구를 세팅하는 과정입니다. 뭔가 장황해 보이지만 사실 별거 없어요 ㅋㅋ
1. 싱크대 설치 (부제 : 크리스마스 이브의 악몽)
때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때가 때인 만큼
업체에 일찍 방문을 해달라고
간곡히 요청을 드렸어요.
약속대로 설치 기사님께서
오전 중에 방문해 주셨고,
설치를 시작합니다.
가구 / 후드 / 선반까지
깔끔하게 설치를 해주셨고요.
여기까지는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여기서 잠깐!
선반의 길이는
스케치업으로 시뮬레이션해서 정하였고
두 개씩 연결해서 길이를 맞추었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문제는
상판을 올리는 작업에서 발생했어요.
상판 작업을 하는 기사님께
낮에 방문해 달라고
그렇게 신신당부를 드렸건만
저녁 7시나 돼서 오셨어요
이게 조용한 작업이면 상관이 없는데
먼지 엄청 날리고.. 시끄럽고..
크리스마스이브에
이웃분들께 완전 민폐였어요.
ㅠㅡㅠ
거의 10시 다돼서 끝났고요.
기다리는 동안 얼굴이 화끈거려서
죽는 줄 알았어요.
싱크대 철거는 서비스였고,
이 모든 것을 265만원에 시공하였기에
꽤 괜찮은 가성비이지만
상판 사건을 포함하여 기타 사유로
추천은 못 해 드릴 거 같아요.
수납장 사이즈 맞춘다고
창문이랑 싱크볼의 위치가 일치하지 않아요.
2. 입주청소를 마치고
다행히 업체에서 허락을 해주셔서
크리스마스날 입주청소를 진행했어요.
승낙해주신 것도 고마운데,
이렇게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주셨어요.
집 구조 이상하죠?
남향 쪽 주방 - 바 - 다이닝 공간입니다.
아직은 가구가 들어오기 전이라 썰렁해요.
바(Bar) 쪽 공간입니다.
조명 켜니까 그럴싸하죠?
거짓말 왕창 보태서
두꺼비집 조차도 한 폭의 그림 같아요 ㅋ
촌스러운 건설사 뚜껑 대신
그림 액자로 덮을 예정입니다.
중간방과 작은방 부분이에요.
거실에 노출된 문은
문상 작업을 하면
이렇게 깔끔해 보여요 ^^
오른쪽 전실 입구에는
아직 중문이 달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벽걸이 TV가 설치될 부분이죠
콘센트 위로 올라간 거 보이시나요?
TV 뒤로 감추려고
위쪽으로 15cm 이동했어요.
다른 부분은 아꼈다가
집들이 때 보여드려야 하니까
여기까지만 보여드릴게요 ㅋ
3. 셀프 가구 조립
입주청소 다음날
예정대로 이사를 하였지만,
베이크아웃 & 환기
그리고 기타 준비를 위해서
저를 제외한 가족들은
일주일 후에 들어오기로 합니다.
지금부터는 진짜 셀프예요.
"주경야조립"
낮에는 일을 하고 밥에는 조립을 한다.
아직 짐 정리가 안된 점 양해해주세요.
모두 정리하는데 2주일은 걸린 거 같아요.
일단 물방울 체어 3개를 조립하고
전날에 조립했던
이케아 라운드 테이블에
배치를 해봅니다.
식탁 길이가 1800인데,
조금 꽉 찬 느낌이에요.
조금만 길었으면 좋겠는데,
그런 사이즈는 없더라고요.
의자를 마저 조립한 후
완성된 모습은..
이런 모습이에요.
바로 원하던 그 느낌입니다 ^^
바(Bar)는 이렇게 완성이 되었어요.
앞쪽은 바 테이블
뒤쪽은 수납장이에요.
높이가 같은 두 가구를 연결했답니다.
그리고 액자로 막으려던 두꺼비집은
느낌 있는 리스로 마무리해줬어요.
세팅을 모두 마치고
소파에 앉아서 스툴에 다리를 뻗고
여유로운(?) 장면을 찍어서
가족들에게 보내봅니다.
"혼자서 쓸쓸해 어서 들 들어와 ~~"
이렇게 해서
인테리어 시공 포스팅을 모두 마칩니다!
반셀프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연재 포스팅이었길 바라며..
온라인 집들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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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가족들이 함께할 새 보금자리를 꾸미는 일에 도전하였습니다. 인테리어라고는 한 번도 배워본 적 없지만 기초부터 하나씩 공부해서 오늘의 결실을 맺게 되었네요. 공사 전 모습부터 보고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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