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의 빅스비 루틴 기능 켤까? 끌까?

2019. 11. 23. 20:30IT/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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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노트 10으로 바꿨는데, 와이파이가 제멋대로 동작을 해요
분명히 볼륨을 높여 놨는데, 어느 순간 무음을 바뀌었어요

 

요즘 제가 주변에서 가끔 듣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저는 이것부터 확인을 시켜줍니다.

 

"빅스비 루틴"

 

확인을 해보면 역시 빅스비 루틴이 켜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빅스비 루틴이란 기능은 잘만 활용하면 굉장히 편리한 기능이기 때문에 기본으로 기능이 켜진 상태로 출고가 되며, 사용자의 패턴을 분석해서 사용 여부를 물어보는데 아무 생각 없이 승인을 하게 되면 위와 같은 난감한 상황을 겪게 됩니다. 기능이 켜져 있는지도 모른 채 설정값이 엉망으로 세팅되면 이것만큼 사용자를 당황하게 만드는 게 없습니다. 제가 빅스비 루틴의 기능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빅스비 루틴이란?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분석하여 특정 조건에서 자주 변경하는 기능을 자동으로 변경해주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집에 들어가면 항상 와이파이를 켜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경우 빅스비 루틴이 이것을 분석하여 집에 왔을 때 자동으로 와이파이를 켜는 루틴을 추천해 줍니다. 사용자가 저장에 동의하면 내가 좋던 싫든 집에 오면 자동으로 와이파이가 켜지는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나의 사용 패턴을 학습하고 상황을 인식해 그에 맞는 여러가지 유용한 동작과 앱 실행, 위젯 등을 제안하고 설정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빅스비 루틴이 실행된 이후에 해당 조건을 벗어나 루틴이 해제될 경우 설정값은 이전 상태로 돌아갑니다. 예를 들어, 와이파이가 꺼진 상태에서 집에 오면서 "집" 루틴이 실행되고 와이파이가 켜졌다면 집에서 벗어나면 "집" 루틴이 해제되면서 와이파이가 자동으로 꺼지면서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단, 루틴 실행 중에 사용자가 임의로 설정값을 바꾼 경우는 사용자 변경이 우선시되어 루틴 해제 시에 그대로 유지됩니다.

 

기본적으로 빅스비 루틴에는 14가지의 추천 루틴이 있습니다. 하나씩 둘러봤는데 이것을 직접 사용하기보다는 사용자 패턴에 맞는 루틴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천 루틴은 "이렇게도 적용이 가능하구나"하고 느끼는 매뉴얼쯤으로 활용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예시로 "집" 루틴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조건이 충족되면"과 "동작이 실행돼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집의 GPS 위치를 설정해주면 해당 위치로 가면 와이파이가 켜지고, 소리 모드로 변경되며, 잠금 화면의 바로 가기가 인터넷과 삼성 헬스로 바뀐다는 내용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이걸 그대로 사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는 거구나"하고 느끼시기만 하면 됩니다. 다른 추천 루틴에도 다른 예시가 있을 테니 한 번씩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2. 빅스비 루틴 만들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습니다. 한번 들어가서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보고, 직접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내 루틴을 눌러 화면에 진입합니다.

+ 버튼을 눌러 루틴을 생성합니다. 저는 일단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보기 위해 "테스트"라는 이름으로 정해 보았습니다.

"조건이 충족되면"에는 위와 같은 요소들이 있습니다. 참으로 많은 조건을 걸 수 있는데, 이것은 잘만 설정한다면 활용이 무궁무진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시간을 눌러보면 이렇게 시간 구간을 정할 수도 있고, 특정 요일을 지정하거나 반복 여부 등을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장소 조건을 설정하는 화면입니다. 특정 위치를 지정하고 해당 위치에 들어오거나 벗어날 경우를 조건에 넣고 여러 가지 동작을 실행시킬 수가 있습니다.
이밖에도 유선 헤드폰 장착 여부, 배터리 용량, 와이파이 신호 강도, 특정 앱 실행, 전화 수신 등 많은 조건들을 넣을 수가 있습니다.

"동작이 실행돼요"를 누르시면 이렇게 엄청난 리스트가 나옵니다. 한번 쭉 둘러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없는 게 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빅스비 루틴은 잘만 활용하면 정말 편리하고 좋은 기능임을 강조드립니다.

 

 

3. 빅스비 루틴 활용하기

 

한번 쭉 둘러보았으니 이걸 활용해서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될만한 루틴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를 탈 때 종종 운전 중 통화를 대비해 차량과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스마트폰으로 내비게이션을 이용한다고 할 때 이것을 편리하게 실행시키는 루틴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조건은 수동으로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합니다.

- 내비게이션 구동을 위해 GPS를 켜줍니다.

- 자동차와 블루투스로 연결을 합니다.

(이미 등록은 해두었다는 가정하에)

- 내비게이션 오동작을 막기 위해 와이파이는 꺼줍니다.

- 진동이나 무음 상태일 수 있으니 소리 모드로 바꿔줍니다.

-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인 T map을 실행시켜 줍니다.

사용하면서 보완이 될 부분도 있겠지만, 위 조건을 반영하여 루틴을 만들어 봅니다.

 

조건도 일치되고, 동작도 다 넣은 거 같습니다. 완료를 눌러 줍니다.

수동으로 실행되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홈 화면에 실행 위젯을 추가할지를 물어봅니다. 일단 추가 버튼을 눌러줍니다.

 

이렇게 바탕화면에 ON/OFF 스위치형 위젯이 추가됩니다. 한 번의 터치로 "ON"을 하게 되면 해당 루틴이 실행이 되고 GPS, 와이파이, 블루투스, 소리 모드, 앱 실행 등을 동작시켜 줍니다. 앞서 한번 언급한 부분인데 "OFF"를 하면 반대 상태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해당 투린을 켜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위젯을 추가하시지 않으셨거나 실수로 삭제를 하신 경우에는 해당 루틴으로 들어가 오른쪽 상단의 설정을 누르시면 다시 홈 화면에 추가하실 수 있습니다.

 

 

4. 잠금화면에서 "저장된 루틴이 없어요" 해결법

 

설정 - 잠금화면 - 페이스 위젯에서 "빅스비 루틴"을 비활성화 하시면 됩니다.

 

어떠신가요? 제 포스팅이 빅스비 루틴을 제대로 이해하시는 계기가 되었나요?

여러분은 빅스비 루틴 기능을 켜고 사용하실 건가요? 아니면 끄고 사용하지 않으실 건가요?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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