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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패드 X1 폴드(Fold) 16 사용 후기

카카오톡 2024. 8. 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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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폴더블 PC인 씽크패드 X1 폴드가 출시된 지 4년이 지났습니다. 이후로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폴더블 PC들이 출시되었고, 레노버에서도 2번째 폴더블 PC인 씽크패드 X1 폴드 16을 출시했는데요. 1세대 제품을 잘 사용해 온 저로써는 타사 제품보다는 씽크패드 X1 폴드 16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당 제품 구매 후 2개월 정도를 사용하면서 느낀 후기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씽크패드 X1 폴드 사용 후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씽크패드 X1 폴드 4개월 사용 후기

폴더블 스마트폰을 필두로 디스플레이를 접는 것이 우리 일상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이 아닌 제품 중에서도 디스플레이를 접는 제품이 출시되었는데요. 바로 레노버에서 만든 세계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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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X1 폴드)에서 아쉬웠던 점

1세대 제품의 경우 폼팩터 자체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지만, 몇 가지 측면에서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는데요.

 

첫 번째는 디스플레이를 펼쳤을 때의 사이즈가 고작 13인치라는 점이었습니다. 접어서 휴대하는 이유가 휴대성 때문이라면 그냥 가벼운 13인치 노트북(예를 들면 씽크패드 X1 나노)을 사용하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제품 이후에 나온 대부분의 폴더블 PC가 16, 17인치대로 나온 이유가 이 때문일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두 번째는 키보드가 실망스럽다는 점이었습니다. 씽크패드하면 키보드가 좋기로 유명한 브랜드인데, 1세대 제품의 키보드는 프레임이 휘어지거나, 한영 전환 키가 없는 등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굉장히 느린 프로세서로 인해 버벅거리거나 시스템이 다운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게임은커녕 블로그 작업만 하는 데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니 사용하는 내내 '고장 나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씽크패드 X1 폴드 16을 선택한 이유

X1 폴드 16의 경쟁 제품은 'ASUS 폴드 17', 'HP 스펙터 폴드', 'LG 그램 폴드'가 있습니다.

 

ASUS 폴드 17이나 LG 그램 폴드는 씽크패드 X1 폴드를 그대로 키워 놓은 모양새입니다. 디스플레이를 펼쳤을 때 화면은 크고 좋지만, 제품 자체가 굉장히 두껍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HP 스펙터 폴드 역시 앞선 두 제품과 비슷한 폼팩터를 갖고 있지만, 훨씬 얇고 가볍습니다. 해당 폼팩터에서 완성형 제품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씽크패드 X1 폴드 16은 앞선 제품들과는 다른 폼팩터였습니다. 폴더블 PC 중 유일하게 디스플레이를 접었을 때 사이에 틈이 없는 제품입니다. 또한, 디스플레이를 펼쳤을 때에도 유일하게 상하좌우의 베젤 두께가 균일한 제품입니다.

 

그리고, 씽크패드 X1 폴드 1세대가 처음 출시된 이후로 모든 폴더블 PC가 동일한 폼팩터로 출시된 데 반해 그 틀을 깨고 새로운 폼팩터를 선 보인 씽크패드 X1 폴드 16이 더 끌렸습니다.

 

 

씽크패드 X1 폴드 16 사용 후기

오랜 고민 끝에 이 제품을 구매하고 2달 정도 사용을 했습니다.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접었을 때 사이즈는 14인치 노트북인 씽크패드 X1 카본과 비교했을 때에도 굉장히 작은 편입니다. 다만, 작은 사이즈에 무게가 1.28kg이다 보니 들었을 때 꽤 묵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디스플레이를 접었을 때 사이에 틈이 없기 때문에 키보드를 거치할 수 있는 공간은 없지만, 다른 폴더블 PC 제품들에 비해 상당히 얇은 편입니다. 그리고, 외부가 패브릭 소재로 되어 있어 고급스럽고, 지문이 묻지 않아 좋았습니다.

 

 

접었을 때에는 12인치 크기의 작은 사이즈 노트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14인치 노트북에 비해서는 작은 사이즈이지만, 인터넷 브라우징을 하거나 블로그를 작성하는 데 있어 크게 부족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펼쳤을 때에는 16.3인치의 커다란 화면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폴더블 PC 특성상 화면 비율이 4:3으로 애매한 비율입니다. 화면의 사이즈는 크게 느껴지지만, 브라우저를 2개를 열어 놓고 멀티태스킹을 할 경우 다소 좁게 느껴져서 비율을 조정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기존에는 주로 14인치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집에서는 외부 모니터를 이용해 시즈 모드로 이용하는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씽크패드 X1 폴드 16으로 대체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씽크패드 X1 폴드 16을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접었을 때 12인치의 사이즈로 16인치의 대화면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휴대가 가능한 사이즈에 외부에서도 16인치 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제게는 큰 매력이었으며 좁은 테이블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12인치 사이즈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제품의 가격이 굉장히 비싸고, 견고하지 않은 기본 스탠드, 4:3이라는 애매한 화면 비율은 사용하면서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품 특성상 반사 방지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눈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는 부분도 아쉬웠습니다.

 

 

이 정보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랍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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