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비교, 갤럭시 폴드 vs 화웨이 메이트X

2019. 12. 19. 19:28IT/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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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이란?

 

폴더블 (foldable)

사전적 의미 : 접을 수 있는, 접히는

 

따라서, 폴더블폰은 접을 수 있는 폰이란 의미입니다. 폰을 접기 위해서 구부릴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는데 이것이 폴더블폰의 핵심 기술입니다.

 

 

인폴딩 vs 아웃폴딩

 

인폴딩 :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안쪽 면에 위치합니다. 대표적인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으로는 삼성의 갤럭시 폴드가 있습니다.

 

아웃폴딩 :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바깥쪽 면에 위치합니다. 대표적인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으로는 화웨이의 메이트 X가 있습니다.

 

현재 폴더블폰은 삼성과 화웨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회사의 제품은 서로 다른 폴딩 방식을 채택하였고 두 제품을 비교하는 것이 인폴딩과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을 비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일단, 기본적인 스펙부터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폴드는 2019년 안드로이드 폰의 최고급인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와 함께 12GB의 램과 512GB의 스토리지를 갖추고 있으며, 메이트 X는 현재 화웨이에서 가장 빠른 프로세서인 기린 980 프로세서와 함께 8GB의 램과 512GB의 스토리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카메라의 경우 기본 구성은 40MP + 16MP + 8MP로 같지만 갤럭시 폴드는 구조적 특징 때문에 3개의 렌즈가 더 추가되어 있습니다. 배터리의 경우 갤럭시 폴드는 4,380mAh, 메이트 X는 4,500mAh로 거의 비슷합니다. 두 제품 모두 2019년의 최신 기술들을 넣었기 때문에 제품 간의 스펙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결국, 두 제품간의 차이는 인폴딩이나 아웃폴딩의 다른 방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차이입니다.

인폴딩 방식인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메인 디스플레이를 보호할 수 있으며, 외부에 노출되는 면이 강화유리이기 때문에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별도의 외부 디스플레이가 필요하고 카메라 렌즈가 더 많이 들어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현재 메인 디스플레이 부분에 큰 노치가 있지만, 후속 모델에서는 펀치홀 디스플레이로 개선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아웃폴딩 방식인 메이트 X는 접었을 때도 메인 디스플레이가 노출되기 때문에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필요하지 않으며, 카메라를 스마트하게 설계할 수 있어 렌즈의 개수를 줄이고 메인 디스플레이 부분에 못생긴 노치를 넣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화면이 외부로 노출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가 파손될 확률이 높고 무선 충전을 넣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른 최신 스마트폰과 비교할 때 두 기기 모두 방수 방진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또한 메인 디스플레이의 수리 비용이 갤럭시 폴드는 416,000원, 메이트 X는 1,180,000원으로 워낙 비싸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는 부분입니다.

 

최근에는 모토로라에서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인 Razr를 출시했습니다. 태블릿 모드가 없이 스마트폰이 상하로 접히는 디자인이며, 성능은 앞서 출시한 기기들보다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예전 레이저폰의 향수를 불러일으킬만한 디자인입니다. 여러 업체에서 하나씩 폴더블폰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의 제품이 나올지 향후의 폴더블폰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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