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20. 22:52ㆍIT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는 태블릿과 노트북을 모두 담은 투인원 디바이스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서피스의 프리미엄 제품군인 서피스 프로는 벌써 9번째 제품까지 발매하고 있을 정도로 꾸준하게 해당 폼팩터를 유지하면서 발전시켜 오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풀 체인지로 지금의 디자인을 완성했던 이전 세대의 제품인 서피스 프로8을 구매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서피스 프로8
마이크로소프트가 2021년 9월에 공개한 Windows 기반의 태블릿 겸 컨버터블 PC입니다. 기존의 넓은 베젤에서 벗어나 초슬림 베젤의 신형 폼팩터가 채택되었으며, 120 Hz 디스플레이 탑재, 썬더볼트 4 포트 탑재, 베이퍼 챔버 탑재 등 당시에 출시된 Windows 태블릿 중에서 가장 완전체라는 평가를 받은 제품입니다.
서피스 프로8 스펙
| CPU | Intel Core i3-1115G4 프로세서 Intel Core i5-1135G7 프로세서 Intel Core i7-1185G7 프로세서 |
| GPU | Intel Iris Xe Graphics |
| 디스플레이 | 13인치 2880 × 1920 터치스크린 120 Hz 화면주사율 |
| RAM | 8 / 16 / 32 GB LPDDR4X |
| 스토리지 | 128 / 256 / 512 GB PCIe 3.0 M.2 SSD |
| 통신규격 | Wi-Fi 6 블루투스 5.1 |
| 카메라 | 전면 : 5MP 후면 : 10MP (오토포커스) |
| 배터리 | 51.5 Wh 리튬 이온 |
| 사이즈 | 287 × 208 × 9.3 mm 891 g |
| 포트구성 | 썬더볼트 4 × 2 서피스 커넥트 × 1 3.5 mm 이어폰 잭 × 1 타이핑 커버 포트 × 1 |
| 운영체제 | Windows 11 |
| 보안기능 | Windows Hello 안면 인식 |
| 오디오 | 2채널 2W 스피커 Dolby Atmos |
스펙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인텔 11세대 CPU를 탑재하여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완벽하지는 않지만 일부 게임 구동이 가능한 인텔 Iris Xe 내장 그래픽으로 간단한 게임도 돌릴 수 있는 정도의 스펙입니다.
물론 이 제품은 1kg 미만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극대화하고, 착탈식 키보드와 성능 좋은 펜을 포함하고 있는 생산성에 좀 더 초점이 맞춰진 기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피스 프로8 사용 후기
사용 후기를 말씀드리기에 앞서 이 제품을 새 제품이 아닌 중고로 60만 원 대에 구매하였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 부분을 미리 말씀드리는 이유는 구매 가격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태블릿 PC로 사용하기에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영상을 시청하거나 필기를 할 때 아이패드가 생각이 안 날 정도로 꽤 쓸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피스 프로8에 처음 적용된 새롭게 디자인된 서피스펜은 그립이 편하고 케이스 내에서 자동으로 충전이 되는 방식이라 너무 편리했습니다. 또한 케이스 내부에 보관하기 때문의 분실의 우려도 없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노트북 모드에서는 의외의 부분에서 좋았고, 또 의외의 부분에서 아쉬웠습니다. 우선 시그니쳐 키보드는 매우 얇아서 키감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적당한 각도, 자연스러운 반발력, 훌륭한 키배열로 인해 의외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반면에 서피스의 스탠드는 다양한 각도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노트북 모드 시 시양에서 잘 보이지 않아서 좁은 공간에서의 사용은 의외로 불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서피스 프로8는 모셔두고 잘 사용하지 않는 다른 노트북들과는 달리 필기, 문서작업, 게임, 영상 시청, 미디어 편집, 화상 회의 등 어느 것 하나 크게 아쉬움 없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서피스 프로8은 대학생, 직장인, 영업 사원 등 어느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만능 디바이스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