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SKT, KT, LG U+) 5G 요금제 비교

2022. 10. 26. 13:13IT/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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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을 상용한 이후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여전히 통신 끊김 현상 등 미흡한 커버리지 구축이 문제이지만 조금씩 개선이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에는 통신 3사의 요금제 개편이 되면서 5G 중간 요금제가 도입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SKT, KT, LG U+ 통신 3사의 5G 요금제를 심도 있게 비교 분석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통신 3사의 5G 요금제 표부터 함께 보시죠. 요금제 추가 혜택은 제외하고 데이터 위주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SKT, KT, LG U+ 5G 요금제 비교 ▼

그래도 이번 요금제 개편을 통해서 많이 촘촘해진 느낌입니다. 요금제가 촘촘해지게 되면 소비자들은 원하는 구간의 요금제를 선택하여 그에 맞는 요금 만을 지불하면 됩니다. 하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그 부분을 위주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첫째, 요금제 이름에서 월정액 요금을 알아볼 수 없습니다.

요금제 이름만 보면 그 요금제가 얼마짜리 요금제인지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옆에 괄호 표시를 해서라도 가격을 표시해 준다면 소비자는 훨씬 수월하게 판단을 내릴 수 있을 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과거에는 요금제 이름에 요금을 표시하거나 데이터 사용량을 표시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둘째, 통신사 별로 요금제 이름이 상이하고, 혜택도 각각 다릅니다.

예를 들어, "슬림"이라는 요금제는 SKT에서는 "슬림"(5만 5천원), KT에서는 "슬림"(5만 5천원), "슬림+"(6만 1천원), LG U+에서는 "슬림+"(47,000원)으로 이름도 다르고, 각각 혜택도 상이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통신사 별로 합의가 이루어져서 이름이 어느 정도 통일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셋째, 4만 7천원짜리 요금제는 LG U+에만 존재합니다.

5G 스마트폰을 공시지원금을 받고 개통할 경우 180일 이후에 변경이 가능한 요금제는 4만 7천원 이상의 요금제입니다. 그런데,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최저 요금제가 SKT는 "베이직"(4만 9천원), KT는 "슬림"(5만 5천원)으로 갭이 있어서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소비자는 불필요한 요금을 더 지불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KT의 "세이브"(45,000원) 요금제는 공시지원금을 받고 개통한 사용자가 사용할 수 없는 요금제입니다. 왜 이런 어정쩡한 요금제를 발표했는지 그 의도가 의심스러운 부분입니다.

 

넷째, 4만원 대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소진 후 느린 속도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5G 스마트폰 요금제는 모든 요금제가 기본 데이터를 소진하더라도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고, 제한된 속도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4만원 대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 400 kbps라는 엄청 느린 속도로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데이터 속도와 품질을 강조하는 5G에서는 최소 1 Mbps 속도는 보장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1 Mbps의 속도도 겨우 카카오톡이나 인터넷 브라우징 정도가 가능한 속도입니다.

 

다섯째, 3만원 대 요금제는 존재하지 않고, 요금제는 여전히 비쌉니다.

5G 출범 이후 3년이나 지났는데, 3만원 대 요금제가 없다는 것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물론, 5G 요금제가 비슷한 가격 대에서 LTE 요금제 대비 데이터 혜택이 더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3만원 대 요금제를 출시하지 않는 이상 데이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들에게 5G 요금제는 여전히 비싸다는 인식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통신 3사의 5G 요금제를 선택하시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였길 바랍니다. 또한, 요금제가 개편이 되었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조금 더 소비자에게 다가오는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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