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6. 20:29ㆍIT/Mobile
지난 블랙 프라이데이에 구매했던 픽셀 5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기존의 픽셀 시리즈는 플래그쉽 스마트폰이었지만, 이번 픽셀은 중급 AP인 스냅드래곤 765G를 달고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AP를 제외하고는 90Hz 화면 주사율 지원, 8GB 램, 4000mAh 배터리, 검증된 카메라 성능 등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구매 시 가장 설레이는 순간이 이 박스를 열기 직전이 아닐까요? 제가 미니멀한 걸 좋아하기 때문인지 깔끔한 구글 레퍼런스 폰이 좋고, 이 깔끔한 박스 디자인이 너무 좋아 보이네요.
제가 선택한 색상은 Sorta Sage로, 해석하면 "일종의 세이지"입니다. 세이지는 지중해 원산의 풀의 한 종류로, 구글은 색상 이름을 이런 식으로 붙이기를 좋아합니다. 픽셀 3에서는 Not Pink ("핑크 아님")이라는 색상도 있었죠.
어떤가요? 풀 색상 같은가요? ㅎㅎ 이게 색상도 색상이지만 느낌도 약간 거칠한 느낌이 드는게,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색상에 마음에 드는 질감입니다.
제가 갖고 있는 아이폰 11 프로와의 비교입니다. 제가 딱 이정도 사이즈의 폰을 좋아하는 데 둘의 사이즈가 거의 비슷합니다. 그리고, 지문이 많이 묻어나는 유광 재질보다는 이렇게 무광 소재가 마음에 들어요.
두 모델 모두 로고가 덕지덕지 붙어있지 않아서 깔끔합니다. 처음에 불만이던 인덕션 카메라 디자인 역시 뇌이징이 되어서인지 이제는 그냥 봐줄만하네요.
전면 디자인의 픽셀 5의 압승! 아이폰 11 프로에 비해 얇은 베젤, 그리고 못생긴 노치 대신 깔끔한 펀치 홀 카메라가 압권이네요.
국내 출시한 폰 중에서는 이렇게 네 면의 베젤 두께가 동일한 스마트폰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제가 픽셀 4a 대신 픽셀 5를 선택한 것도 이게 한몫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글과 애플의 레퍼런스 폰! 보기만 해도 깔끔하고 마음의 안정이 찾아오는 투샷이네요. 픽셀 5의 성능은 직접 써보고 특별한 게 있다면 사용기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픽셀 5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랍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