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D Win Max2 사용기 (10인치 게이밍 노트북)

2024. 2. 21. 20:17IT/Review

반응형
이건 게이밍 전용 UMPC 지!

 

대놓고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UMPC가 있고, 그렇지 않은 UMPC도 있습니다. GPD Win Max2는 후자입니다. 평소에는 10인치의 비즈니스형 노트북 형태이지만, 조이패드 커버를 떼어내면 완벽한 게이밍 노트북으로 변신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GPD Win Max2를 약 3개월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우선 저는 과거에 헤비 게이머였지만 지금은 거의 게임을 즐기지 않습니다. 주로 콘텐츠, 쇼핑, 블로그를 위해서 사용하고 드물게 게임을 하는 정도입니다. 이 점을 감안하여 사용기를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10인치 소형 랩탑, GPD Win Max2

GPD Win Max2는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10인치 노트북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심심해 보일 수도 있는데, 실제로 보면 10인치의 앙증맞은 사이즈 때문인지 귀엽고 다부져 보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마감 완성도도 꽤 깔끔한 수준입니다.

 

 

출처 : GPD Win Max2 홈페이지

제가 주로 사용하는 시즈모드에서도 큰 문제없이 사용했습니다. Dell의 UltraSharp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하나의 C to C 케이블을 연결하여 충전과 모니터 출력을 동시에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노트북은 문제없이 되는데  최근에 구매한 GPD Win mini의 경우 이게 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가끔 노트북 만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에도 GPD Win Max2는 꽤 사용성이 좋은 노트북이었습니다. 웹 브라우저를 볼 때 좌우가 잘리지 않는 최소한의 사이즈였으며, 키보드 레이아웃도 생략된 것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단 하나 아쉬웠던 점은 실제로 보면 키캡 프린팅의 퀄리티가 조금 떨어져 보인다는 점입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조이패드 부분을 가릴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고, 개인적으로도 조이패드를 가리면 얌전한 10인치 랩탑의 모습이어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트랙패드의 위치가 조금 아쉽지만 터치도 되고, 주로 마우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보통 UMPC의 구성에서 빠지는 카메라가 내장된 것도 Zoom 화상 회의를 진행해야 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카메라의 위치가 턱밑이라서 조금 아쉬웠지만요.

 

 

확장성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았는데요. 타입 C 포트 2개, 타입 A 포트 3개, HDMI 포트, 이어폰 단자가 포함되어 있고, SD와 micro SD 슬롯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구성이었습니다.

 

 

2. 핸드헬드 게임기, GPD Win max2

출처 : GPD Win Max2 홈페이지

제품 소개 페이지에서도 그렇고, 일부 사용기 리뷰에서도 그렇고, 다소 무겁기 때문에 배에 올려놓고 플레이하는 게 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실제로 사용해 보니 무게 배분이 잘돼서 그런지 그렇게 무겁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화면이 시원시원해서 기존에 7인치 UMPC를 사용할 때 게임 퀘스트나 대화 내용이 보이지 않아서 답답했던 부분이 해소돼서 좋았습니다.

 

결론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기기입니다. 최근에 사용하고 있는 One Gx1 Pro나 GPD Win mini를 통틀어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기기입니다. 이런 결정은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제가 게임보다는 사무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GPD Win max2를 3개월 정도 사용한 소감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이 글이 여러분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었길 바랍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