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 버즈 프로 간단 사용기

2024. 1. 3. 13:57IT/Review

반응형

구글 픽셀 버즈 프로와 구글 픽셀 워치는 제가 요즘 하루도 빼지 않고 사용하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특히 픽셀 버즈 프로는 출근길이나 새벽에 해외 축구를 볼 때 매우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픽셀 버즈 프로를 한 달 정도 사용한 시점에서 간단한 사용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 디자인

픽셀 버즈 프로를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디자인입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케이스 디자인은 그립을 하기에도 뚜껑을 열기에도 매우 편안합니다. 또한, 무광의 깔끔한 디자인은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심플한 느낌의 유닛은 깔끔하면서도 개성을 살릴 수 있게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하여 각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구글 픽셀 폴드와 색상을 맞추기 위해서 포셀린 색상을 선택했지만, 좀 더 튀는 색상을 골랐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2. 착용감

픽셀 버즈 프로의 착용감이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 저는 조금 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기기를 개봉하고 처음 착용하는데,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중간 팁이 크다고 느껴져서 소형 팁으로 바꿨음에도 귀에 쏙 들어가지 않고 크다고 느껴졌습니다.

 

 

노즐의 길이는 짧고 두꺼운 편이면서 노즐이랑 연결되는 부분까지 도톰해서 그렇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이 부분을 제외하고는 귀에서 잘 빠지지도 않고, 크게 불편한 부분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부분 때문에 오랜 시간을 사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3. 사용 편의성

저의 경우는 픽셀 폴드와 함께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픽셀 버즈 앱이 따로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하여 음악을 재생하는 기능은 매우 시너지가 좋았습니다.

 

 

블루투스 설정, 볼륨 조절, 통화 등 시스템 UI에 픽셀 버즈 프로와 관련된 설정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사용이 편리했습니다. 제가 실험해 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리뷰들에 의하면 일반 안드로이드 폰과의 궁합도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터치 컨트롤 기능은 앞으로 스와이프, 뒤로 스와이프, 한 번 탭, 두 번 탭, 세 번 탭, 길게 터치 등의 제스처를 원하는 기능으로 매핑하여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의도치 않은 조작이 발생할 수 있어서 대부분의 터치 컨트롤은 끄고 사용했지만 말이에요.

 

 

4. 음질 및 통화 품질

소리 성향은 제가 좋아하는 플랫한 성향의 소리였습니다. 조금 심심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 없이 정확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나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은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가끔 음악 감상을 할 때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제가 쓰는 환경에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던 케이스는 없는 거 같습니다.

 

통화 품질의 경우 대부분의 경우에는 문제없이 통화가 이루어졌지만, 실외의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상대방이 내 목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5. 결론

구글 픽셀 프로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하였습니다. 제가 세세한 기능을 많이 따져보는 성향이 아니라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지만, 부족한 부분 없이 무난하게 사용했습니다.

 

지난 블랙 프라이데이 때 이 제품을 $120에 구매했습니다. 배송 대행 비용까지 하면 한화 17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는데, 에어팟 프로 2세대가 30만 원 이상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매우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정가에 이 제품을 구매한다면 30만 원 가까운 비용이 들기 때문에 신중한 고려가 필요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에 관심이 있다면 할인 행사 기간을 활용하여 구매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제 글이 이 제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반응형